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GM)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 장착용 전지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분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2600원(3.30%) 급등한 8만1400원에 거래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LG화학은 전날 GM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 에 2010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6년간 리튬폴리머 2차전지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대신증권은 이날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의 사업구조가 기존 범용 석유화학제품군에서 향후 신 성장동력원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변신이 예상된다"며 "GM으로부터 전기자동차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개발업체로 단독 선정된 것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배터리부문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10만대 생산을 가정시 2011년에 약 5000억~1조원 규모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LG화학 성장엔진 강화 차원에서 전기자동차 전지 공급 소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스스로 해당 전지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의 신주영 애널리스트도 LG화학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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