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주도에서 불량 감귤 유통을 막기 위해 감귤 유통명령제를 시행하면서 올 겨울 귤 값은 작년보다 비쌀 것으로 보인다.</P><P>11일 업계에 따르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감귤 상품 5㎏ 한 상자의 경락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만원으로 지난해의 8천500원보다 1천500원(17.6%) 올랐다.</P><P>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감귤 10㎏ 한 상자의 이번주 가격은 2만2천500원으로 작년 이맘때의 1만9천500원에 비해 3천원(15.4%) 올랐다.</P><P>다만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전주의 2만4천900원에 비해서는 2천400원(9.6%) 내린것으로 조사됐다.</P><P>올들어 감귤 가격이 오른 것은 제주도에서 감귤 이미지 향상과 가격 안정을 위해 감귤유통명령제를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P><P>감귤유통명령제가 시행되면 크기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감귤과 일부러 색깔을 입힌 감귤, 결함이 있는 감귤은 출하가 금지된다.</P><P>지난 2003년 감귤유통명령제가 첫 도입된 이래 감귤 가격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P><P>하나로마트 이유신 주임은 "지난해 출하 초기인 이맘때에는 출하량이 많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탓에 가격이 전년의 2만1천500원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움직였으나 12월 중순들어서는 훌쩍 뛰었다"고 말했다./AKN=Y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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