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하는 범도민 서명운동이 전개됨에 따라 순창군의 서명운동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현재 전북특별법은 28개의 상징적인 조항만을 가지고 있어,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를 촉구하고 주민공감대를 확산함으로써 100만 도민 서명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순창군은 도와 발맞춰 9월말부터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내 서명창구를 개설하고, 이장회의 등을 통해 마을별 서명운동을 단계별로 추진하며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뿐만아니라 읍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다중집합장소,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 LED 홍보영상 송출, 현수막 등을 이용한 동시다발적 홍보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 지역 대표축제인 ‘순창 장류축제’기간 동안 서명부스를 설치하고 이달 말까지 터미널, 각종 스포츠대회가 유치되는 공설운동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지역민 서명동참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성공적인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원하는 취지를 담아 지난 4일 간부공무원이 함께 모여 유기적 업무체계 구축을 위한 결의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부서와 읍면별 실적을 매주 점검 독려하고 조기 서명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특례조항이 반영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는 순창군 미래발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며 “100만 서명운동을 조기에 달성해 전북도의 열망을 대내외에 알리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명운동은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순창군민을 비롯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또 군청 또는 읍면 주민센터 방문, 축제현장, 각종 행사장 등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거나, QR코드를 통해 전북도청 누리집에 접속한 뒤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순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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