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트럼프 체포되면 대선은?…옥중출마 등 시나리오 다양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뉴스위크, 트럼프 기소·체포·재판 등 관련 시나리오 조명
정치학자들 '유죄 판결에도 트럼프 출마할 듯'

트럼프 체포되면 대선은?…옥중출마 등 시나리오 다양 플로리다서 지원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정치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와 체포, 재판, 유죄판결, 수감 등에 대한 시나리오를 조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작년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이미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2016년 대전 전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을 막기 위해 합의금을 전달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중이며, 뉴욕지방검찰청의 형사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검찰이 제기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으나,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치학자들은 유죄판결이 나와도 트럼프의 출마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제로 트럼프가 감옥에서 대선에 나선다해도 이를 막는 법적 장벽은 없다고 설명한다.


데이비드 베이트먼 코넬대 행정학 교수는 "기소가 선거 전략에는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선거 운동 자체를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트럼프는 도주의 위험이 없고 비폭력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 등에 미뤄볼 때, 불구속 상태로 재판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후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우선 재판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과 또한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유죄 판결이 나온다 해도 실제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될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베이트먼 교수는 "재판이 시작되면 피고인은 법정에 출두해야 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진행되는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소셜미디어를 사용한 선거운동은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유죄판결을 받아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하는 기간과 공화당 후보 지명을 위한 선거운동 기간이 겹치는 경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정치학자 폴 쿼크 교수는 "이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도소 마당에서 TV 시청자들에게 연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런던대 정치학자 로버트 싱 교수는 "트럼프의 옥중 출마를 막을 수는 없지만, 선거운동 집회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연설도 어려워지는 등 실제로는 장애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온라인 선거운동을 교도소 당국이 허용해준다 해도 대면 행사의 영향력에 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정치학자들은 옥중 출마한 상태로 전국적인 선거운동 조직을 꾸리고 운영하는 게 가능할지, 후보 토론회에서 그의 참여를 허용할지, 또 온라인 선거운동시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의문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이면에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국정치센터 토머스 기프트 초대 소장은 "전직 대통령이 감옥 안에서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은 스토리가 너무 엉뚱하다"고 지적했다. 쿼크 교수도 "트럼프가 감옥에서 출마하면 대중들은 그의 범죄를 끊임없이 떠올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AD

또 베이트먼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유죄판결을 받으면 정치권 내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헌법적인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내놨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 26.02.1915:25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 서울이 뉴욕의 축소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많은 외국인은 어디서 왔을까?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