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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피해자께 사죄" 강윤성, 檢 송치…분노한 시민 달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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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피해자께 사죄" 강윤성, 檢 송치…분노한 시민 달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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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피해자와 그 이웃,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넘겨졌다. 그 과정에서 분노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강 씨에게 달려들어 경찰이 몸으로 막는 상황도 빚어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도살인, 살인, 살인예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강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숙인 채 포토라인에 선 강윤성은 취재진의 질문에 "잘못했다"라며 "성관계를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됐다"라고 했다. 이어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냐'는 질문에는 "맞다"라고 했다. 특히 “성관계를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됐다"라고도 주장했다.


이후 강 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모자를 쓴 한 남성이 강윤성 주변에 있는 형사들 뒤로 접근해 "야 이 XX야!"라며 강 씨에게 달려들었다.


갑작스러운 상황 발생에 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을 제압했으나, 그는 형사들을 뿌리치며 강윤성에게 지속해서 접근하며 욕설을 내뱉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결이 남성은 경찰서 주변에 털썩 주저앉아 오열하며 자신의 화를 감추지 못했다.


강 씨는 지난달 26일 4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뒤 다음 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어 29일 오전 50대 여성 B 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살인·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에 출석하면서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을 향해 "보도나 똑바로 하라"며 방송용 마이크를 걷어차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는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며 "사회가 X같아서 그런(범행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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