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 협력안 모색

한국 운용사, 룩셈부르크 진출 기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유리코 베케스룩셈부르크 재무장관, 피에르 페링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금융투자 산업 간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에서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일행은 룩셈부르크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자산운용 허브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설정되는 'UCITS 펀드'의 35%가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룩셈부르크가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과 유럽 내 시장 연결성이 매우 높고, 적극적인 조세 혜택과 친시장적인 정부, 개방적인 문화 등의 강점이 있어 한국 금융투자 회사들의 유럽 진출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에서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금융투자협회

협회는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 현황과 투자 관심사에 관해 설명했다. 또 양국 간 지속적인 금융 협력을 위해 다각적인 분야에서 노력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룩셈부르크가 우리 금융투자 업계의 자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회원사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와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