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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100%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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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98만톤 규모 하수 정화 위해 ‘총인처리시설’ 2단계 설치 사업 추진
204만톤 규모 설치 1단계 사업 중랑·탄천·서남 완공 완료…난지는 2023년 예정

서울시,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100%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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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고도처리 '총인처리시설' 서울 4개 물재생센터에 100% 설치한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한강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 하수처리시설인 ‘총인처리시설’을 2027년까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100%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498만 톤 규모의 하수 전량을 보다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3일 서울시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하루 204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총인처리시설’ 설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이어 나머지 163만 톤도 수용·처리할 수 있도록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기존에 하루 81만 톤 규모의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작년엔 서남·중랑·탄천물재생센터에 하루 160만 톤 규모를 설치했고 2023년 6월까지 난지에 하루 44만 톤 규모를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을 통해 각 물재생센터별로 설치되는 규모는 하루 중랑 23만 톤, 난지 42만 톤, 탄천45만 톤, 서남 53만 톤이다.


시는 현재도 물재생센터를 통해 법정 방류수 수질 기준(0.5mg/ℓ)을 충족하고 있지만 방류수 수질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총인처리시설을 100%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물재생센터 총인 방류수 수질을 현재 0.5mg/ℓ에서 0.2mg/ℓ로 낮춘다는 목표다.


총인처리시설을 거친 하수가 방류되면 한강의 수질이 보다 개선되고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상시는 물론 기온 하락으로 미생물 활동력이 떨어져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총인의 농도가 낮아져 녹조현상, 하천의 부영양화가 완화되고, 더불어 유기물질(BOD), 부유물질(SS)도 한층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 1년여 동안 3개 물재생센터에서 총인처리시설을 가동한 결과 총인 농도가 법정기준(0.5mg/ℓ)보다 73% 낮은 수치(0.104~0.167mg/ℓ, 평균 0.135mg/ℓ)로 나타났다. 또한 행주지점 기준 한강 본류 총인 농도도 2018년 0.105mg/ℓ에서 2022년 현재 0.053mg/ℓ로 감소했다.


아울러 시는 한강수질 개선으로 서울 전역 75개 소하천, 실개천 등 수변을 중심으로 시민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한층 깨끗해진 한강의 물줄기가 하천에 흐르게 됨으로써 시민들은 보다 쾌적해진 동네 곳곳 물길을 향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올 4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 2023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2027년 12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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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2단계 총인처리시설이 100% 설치되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498만 톤 규모의 하수 전량을 한 번 더 정화할 수 있게 된다”며 “한강 이용 시민은 물론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통해 동네 소하천 등을 찾는 시민 모두 한층 깨끗해진 수변에서 다채로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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