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나주愛 배움바우처’ 학습자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나주愛배움바우처는 시민 개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한 보편적인 평생학습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내 지자체 중 평생학습과 관련된 자체 바우처 사업은 나주시가 최초다.
시는 신청 절차를 통해 선정된 시민 2500명에게 올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의 평생학습 전용 바우처 카드(광주은행)를 지원한다.
신청은 나주시평생학습정보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방문 신청의 경우 내달 8일까지 신분증을 가지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단, 국가장학금, 국가평생교육바우처, 국민내일배움카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문화누리카드, 전남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지원받는 시민은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최종 선정자는 내달 25일 나주시평생학습정보방 누리집에서 신청자 본인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자로도 개별 통보된다.
신청 인원 초과 시에는 온라인 공개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수도권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도 삶의 질을 풍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단순 배움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특기에 맞춘 문화·예술, 여가·스포츠 등 광범위한 평생학습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광주은행과 바우처 카드 발급·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평생학습 다양화를 위한 바우처 카드 사용처도 연중 모집 중이다.
대상은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바우처 카드로 수강료 결재가 가능한 기관이다.
사용기관 등록은 나주시평생학습정보방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등록 시 프로그램 운영계획서와 업태·업종이 교육서비스로 등록된 사업자등록증 또는 교육기관등록증이 있어야 한다.
단, 골프·당구·볼링 등 오락성 분야, 운전면허·보습학원·과외 형태로 운영하는 교육기관 등은 제외된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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