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의미래]여의도서 인천·제주로 크루즈 관광…서해뱃길 열린다

시계아이콘02분 5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내년 4월 여의도에 새 선착장 조성
인천 정기여객선 1년에 150회 운항
2026년 서울항 완공 때는 제주까지

[서울의미래]여의도서 인천·제주로 크루즈 관광…서해뱃길 열린다
AD

"갑문이 열린다!"


2024년 봄꽃이 흐드러진 4월. 승객 800명을 태우고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한 한강 유람선이 밤섬을 지나 김포에 이르자 길이 157m의 거대한 아라한강갑문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갑문이 천천히 열리고 유람선이 그 틈으로 들어서니 여기저기서 승객들의 탄성이 쏟아진다. 갑문은 배를 위한 일종의 ‘엘리베이터’. 이내 30㎝ 이상 차이 나던 한강과 아라뱃길의 수위가 똑같이 맞춰진다. 10분이 지났을까. 유람선은 맞은편의 또 다른 갑문을 통과해 다시 광활한 서해로 향한다.


아라한강갑문은 아라서해갑문(인천)과 함께 ‘서해뱃길’의 핵심 코스로 꼽힌다. 선상에서 갑문을 볼 수 있는 곳은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파나마의 파나마운하 등 전 세계에서 몇 곳 없다. 뒤이어 국내 최대 규모 인공폭포인 아라폭포를 지나고, 선상의 재즈공연과 태권도공연을 감상하다 보면 코끝에 바다 내음이 물씬 나는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 다다른다.


현재 김포여객터미널~인천여객터미널 구간에서 유람선을 운항하는 현대해양레저의 김진만 대표는 "여의도에 선착장이 생기고 한강이 서해와 연결되면 운항 첫해 80만명, 둘째 해 120만명에서 향후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크루즈로 서울을 찾게 될 것"이라며 "충분히 사업적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노선 다양화 및 불꽃놀이, 공연 등을 활성화해 관광객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의미래]여의도서 인천·제주로 크루즈 관광…서해뱃길 열린다 한강에서 경인아라뱃길로 진입하기 위해 아라한강갑문을 개바했다.(사진=서울시)
닻 올린 서해뱃길… 서울항 앞서 여의도 선착장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서해뱃길’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서울시는 2026년 상반기 서울항 완공에 앞서 한강~경인아라뱃길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만들고 선박 운항을 활성화하도록 내년 4월 여의도한강공원 내에 신규 선착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규 선착장의 위치는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지 사이 공간이다. 길이 102m, 폭 32m로 1000t급 선박 3척을 댈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선착장을 다양한 규격의 선박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가능한 한 많은 선박이 활발히 왕래하도록 조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또 선착장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승선대(폭 6m)를 넓게 설계하고 대합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함께 만든다.


여의도선착장이 완성되면 여의도~김포~인천 정기 여객 노선이 1년에 150회 운항한다. 서울시는 향후 민간선사 및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서해 도서 등 운항 노선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10~12월 1000t급 선박을 운영하는 민간선사와 협력해 여의도 부근에서 회항하는 코스로 총 15회의 시범 운항(총 승객 3838명)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민과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앞으로 수상과 육상경로의 연계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오전에 배를 타고 수상으로 이동하면서 한강유람, 선상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하고, 오후에는 관광버스나 배에 실어 온 자전거, 개인형 이동 수단을 타고 명소를 관광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미래]여의도서 인천·제주로 크루즈 관광…서해뱃길 열린다 여의도 선착장, 서울항, 서해뱃길 위치도

여의도 선착장 조성 및 선박 도입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이뤄지며, 서울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서울시는 선착장 조성 및 선박 운항과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및 사업 조건 이행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선착장을 조성하는 민간선사와 협력해 서해뱃길을 운항하고자 하는 다른 선사의 선박들도 자유롭게 계류 또는 정박할 수 있도록 선착장을 개방해 운영한다. 아울러 ‘약자와의 동행’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사회적 약자 2000여명에게 무료승선 기회 제공,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박안전 체험, 직업체험 등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서울항에서 제주까지 크루즈 관광도= 2026년에는 여의도 선착장이 5000t 규모의 유람선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서울항’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유람선의 덩치가 커지면 한강에서 출발해 군산항, 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항까지 크루즈 관광 등도 가능하게 되고 중국·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여객선도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아라뱃길을 따라 서울항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업체 선정을 완료했고 이달 본격적인 서울항 관련 용역에 착수한다. 2026년까지 서울항을 국내항으로 만드는 데 이어 2028년까지 국제항으로 조성하기 위해 CIQ(세관, 출입국, 검역)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항 조성까지 남은 기간 여의도 선착장을 이용하는 선박들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서해뱃길 운항에 따른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서해뱃길 사업의 의미는 한강 둔치만 즐기는 시대를 지나 한강을 뱃길로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서울시는 우선 관광·물류·레저 목적으로 한강 뱃길을 활용한 뒤 페리를 출퇴근 목적으로 사용하는 영국 런던이나 미국 뉴욕처럼 한강에 수상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르네상스 1.0에서는 인공호안 등 전반적 문제점 해결을 위해 한강 둔치 쪽을 많이 개발했고 이 결과 뚝섬·난지·여의도 한강 둔치는 즐길거리가 많은데 수상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면서 "한강 르네상스 2.0은 수상을 활성화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수한 강을 가진 도시들이 수상을 통해 발전했듯이 서울도 한강을 통해 세계 톱 5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의미래]여의도서 인천·제주로 크루즈 관광…서해뱃길 열린다
사업성과 환경문제 우려… "보완책 마련"

다만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구간에 볼거리가 적어 서해뱃길 활성화를 위해서는 편도 2시간이 넘는 시간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콘텐츠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또 대형 유람선이 운항할 경우 밤섬 등 한강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서울환경연합은 "큰 배들이 오가면서 미치는 생태계 악영향과 수질오염 문제는 경인아라뱃길로 충분히 확인됐고, 뱃길의 레저 활동이 유람선 등 대형 선박과 충돌 우려가 있다는 안전 문제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수생태계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면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근의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어업피해 영향조사용역도 계획 중이다.


오 시장은 "외국인들은 인구 1000만의 큰 도시 한가운데 강폭이 1㎞ 정도에 이르는 엄청난 수량을 가진 한강에 감탄한다"며 "해외관광객 3000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여의도 선착장 조성을 시작으로, 한강~경인아라뱃길의 정기운항, 서울항 개항 등의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는 동시에 환경단체들과도 꾸준한 대화를 통해 보완책을 마련해 한강의 자연성 역시 최대한 보존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미래]여의도서 인천·제주로 크루즈 관광…서해뱃길 열린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6.2411:04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이재명 파워맨'으로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인물은 정성호 의원이다. 1961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육군 상사 출신 군인이었다. 육군 3사단(백골부대)에서 정훈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고, 아들도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친 '병역 명문가'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와 단국중학교, 대신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다.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2606:50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506:50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407:00
    전문가 한목소리 "인사청문제도 이제는 바꿔야"
    전문가 한목소리 "인사청문제도 이제는 바꿔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307:00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010:01
    수치로 본 변화…'韓日 산업 파트너십 60년'
    수치로 본 변화…'韓日 산업 파트너십 60년'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로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60년 동안 양국 간 산업 협력은 양적·질적 전환을 거쳐왔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발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업협력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교역 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2024년 772억 달러로 352배 확대됐다. 1960년대 한국은 주로 원자재와 경공업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입하는 수직적 분업 구조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IT·중화학 제품을

  • 25.06.2009:51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한국과 일본, 닮은꼴 두 나라가 나란히 변곡점에 섰다.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위기와 수출 중심 성장모델의 한계가 동시에 불거지며, 양국의 경제 시스템은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여기에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외부 충격까지 더해지며 이제는 개별 대응이 아닌 '공동 시장'으로의 협력 전략이 절실해졌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양국의 경제 규모를 합치면 미국과

  • 25.06.2009:32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80.4%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에너지, 탈탄소, DX(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요가 높다고 생각한다." 마에가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제트로) 서울소장은 2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교류가 단순한 거래를 넘어 구조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022년 8월 한국에 부임해 양국 산업계와 긴밀히 접촉해 왔다. 이처럼

  • 25.06.2411:04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무적' 정성호 의원[AK라디오]

    '이재명 파워맨'으로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인물은 정성호 의원이다. 1961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육군 상사 출신 군인이었다. 육군 3사단(백골부대)에서 정훈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고, 아들도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친 '병역 명문가'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와 단국중학교, 대신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다.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2606:50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506:50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