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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름값 내리기 위해 카드사 수수료 조정해야" 카드업계 "규제 안 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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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정부가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유류세 인하 효과 체감 안된다"
카드업계 "주유소, 특수 가맹점 분류 돼 수수료 우대 받아"

與 "기름값 내리기 위해 카드사 수수료 조정해야" 카드업계 "규제 안 돼" (종합)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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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유제훈 기자] 국민의힘이 4일 "주유소가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며 카드사에 요청했다. 카드업계는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최대치까지 끌어올린 유류세 인하 효과가 체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기름값은 각종 재료비, 생활비, 임금 등 물가 전반을 주도한다"면서 카드사의 역할 분담을 촉구했다. 그는 "유가 환급금 제도 등 과거를 교훈 삼아 비상한 대응책을 시급기 강구해야 하는 비상 시기"라고도 강조했다.


주유소가 부담하는 현행 카드 수수료율은 1.5%다. 의원실 관계자는 "수수료율이 30년 동안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어려운 시기에만 탄력적으로 운영해달라는 한 가지 방안으로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드업계는 수수료율 추가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유소 업종은 특수 가맹점으로 분류돼 가맹점수수료 우대를 받고 있어 오히려 카드업계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규제가 아닌 시장에 의해 조정이 되는 방안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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