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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민주당의 읍소 전략’ 성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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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읍소전략'이란 글을 실어 과거 추미애 새천년민주당 선대위원장 '3보일배'와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의 '회초리론' 읍소문 등 들어 비판 눈길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민주당의 읍소 전략’ 성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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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6.1 지방선거 막판에 민주당이 읍소 전략을 한 것과 관련, “동정표라도 얻어보려는 계산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구청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 전략상 읍소 전략이라는 게 있다. 손자병법 36계 다음의 37계쯤 되지 앟을까 생각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겸 인천 계양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읍소 전략을 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오늘은 박지현 비대위원장까지 본격 읍소를 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표적인 읍소 전략으로 2004년 17대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를 들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광주 구 도청 앞에서 망월동까지 15km 거리를 2박3일 동안 눈물의 3보1배를 했다. 결과는 폭망이었다. 지역구 전남만 5석, 비례 4석의 원내 4당으로 전략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의 경우 17대 총선은 탄핵 덕으로 과반이 넘는 의석을 얻었으나, 2년간 과반 의석수를 주체 못하고 천방지축 좌충우돌 결과 괴멸 직전 상황에 직면해 마지막 선택한 게 읍소 전략이었다고 과거를 회고했다.


당시 임종석 의원이 대표로 낭독한 읍소문 가운데 “저희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려 주십시요”라는 문장이 있는데 국민은 집권 열린우리당을 회초리가 아닌 몽동이로 두들겨 팼다. 광역단체장 16곳 중 달랑 전북 하나만 건졌다고 말했다.


유 전 구청장은 “경험칙상 읍소 전략은 효과적인 선거 전략이 아닌 것 같다. 이재명 위원장의 ‘소변 한 번 본 적 없는’ 계양 출마는 셀프 방탄용으로 의심을 산다. 586 퇴진을 주장하다 느닷없이 계양 을을 내주고 서울특별시장으로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는 이재명을 위한 자리 내주기로 폄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이 그 정도 눈치는 있다. 계양을 유권자들도 손톱만큼의 자존심은 있다. 엊그제까지 집권당었던, 아니 몇 해 전 20년 집권이니 50년 집권이니 하며 기염을 토했던, 게다가 두달 보름 전 불과 0.73%포인트 차로 대선 석패한 더불어민주당의 읍소 전략은 성공할 것인가” 묻고 글을 맺었다.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을 역임했던 현대사 정당 정치 산증인인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이 전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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