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BBC "오징어게임, K-문화 쓰나미의 최신 물결"

수정 2021.10.16 20:20입력 2021.10.16 20:20
미 최대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등장한 '오징어게임' 캐릭터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제이컵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코믹콘 2021'에서 8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진행요원 캐릭터로 분장한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와 게임·영화·캐릭터 등 신작이 공개되거나 전시돼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영국 BBC 방송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열풍이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한 결과라고 15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이날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The rise of Korean drama addictio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다뤘다. BBC는 "BTS, 블랙핑크는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를 거머쥐며 할리우드를 뒤집었다"면서 "오징어게임의 인기는 수년째 서구에 퍼진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했다. 우선 한국이 1990년대 정치적 자유화의 물결을 겪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BBC는 비슷한 시기 이뤄진 중국의 고도 성장도 한국 문화가 급부상하는 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인들에 한국 드라마는 미국 TV 프로그램보다 정이 가는 데다 도덕적으로도 맞았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등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의 확산도 한국 드라마 시장을 넓혔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청자들이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많은 시청자층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도 기회가 됐다. 팬데믹 이후 서구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셧다운'(봉쇄)을 겪었다. 반면 한국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20년 아시아에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시청은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


다양한 줄거리도 장점으로 지목됐다. 한국 드라마의 팬인 영국 작가 데일러 디올 럼블은 "가장 인기 있는 K-드라마는 보통 극단적으로 양식화(stylised)돼 있고 화려하며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면서 "그래서 현실에서 빠져나오기 아주 좋다"고 말했다.


콘텐츠의 '표현 수위'도 장점으로 꼽혔다. BBC는 영화 '기생충'의 성공과 함께 전세계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 예상을 뛰어넘는 줄거리, 좋은 제작 환경과 촬영 장소 등도 한국 드라마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 SNS공유 스크랩

오늘의 토픽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