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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효성티앤씨, 기대치 훌쩍 넘는 실적 전망...목표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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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주요 생산 제품의 마진 개선 흐름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세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보다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마진 개선이 거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분기 및 연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2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간 수치인 2666억원의 약 85% 수준이다.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 1795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덕분이다.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21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1.7% 증가할 전망이다. 투입 시차 효과로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 가격이 적용되는 가운데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스프레드·마진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동욱 연구원은 "국내·외 스판덱스 플랜트 가동률이 100%를 지속하고 있다"며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도 차별화·친환경 제품 판매량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무역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할 전망이다.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판매량과 마진이 급증했고, 반도체·LCD 수급 타이트로 취저우 네오켐(NF3)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며 "석탄 비수기 영향 및 유가·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BDO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중국 벤치마크 스팟 가격보다 낮았던 동사 스판덱스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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