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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대표 연설 무산…野 "조국, 대정부 질문에만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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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대표 연설 무산…野 "조국, 대정부 질문에만 나와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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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장관의 불참을 주장하며, 17일로 예정됐던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결국 무산됐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시작돼야 할 교섭단체대표연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파행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이 교섭단체연설에 출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과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 조 장관이 출석하는 게 맞느냐 하는 이견이 있어서 이번 주 정기국회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 직후 "'조국 피의자 장관'을 인정할수 없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시, 국회 연설을 청취하는데 조 장관이 굳이 나올 필요가 없다는 게 저희의 생각"이라면서 "조 장관은 다음주 대정부 질문때 나와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교섭단체대표 연설 출석이 안된다고 하면서 대정부질문에 부르는 것이 모순'이라는 질문에 "대정부 질문의 경우에는 장관을 부를지 말지는 의원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 앉아있어도 인정하지 않고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주 중 다시 만나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일정을 놓고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교섭단체대표 연설도 다음주 중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다시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도 다 순연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일 교섭단체대표연설만 그렇게 하고, 대정부질문 등 그 다음 일정은 주중에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아직까지는 국회 일정 파행을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우선 이번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관련된 부분으로 한정돼 있다"면서 "주중에 한 번 다시 만나 남은 이야기를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중 어느 날짜에 보나'라는 질문에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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