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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추석풍경]"며늘아, 솜씨가 좋아졌구나", 간편식 차례상 열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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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HRM 활용 40%…차례상차림 서비스 매출 급증
최대 50% 저렴, 가성비도 높아…명절 증후군 싹 사라져

[달라진 추석풍경]"며늘아, 솜씨가 좋아졌구나", 간편식 차례상 열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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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심나영 기자] 매해 명절마다 전 부치느라 하루 종일 기름 두른 팬과 씨름했던 주부 김보람(39)씨는 얼마 전 식구들에게 선전포고했다. 올해 추석엔 조리하는 대신 가정간편식(HMR)으로 차례상과 식사를 해결하겠다고 한 것. 식구들끼리 먹을 과일과 주전부리 빼고는 따로 장을 보지 않고 제수음식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다. 김씨는 "조상님 모시는 데 정성 들여 하나하나 만들어야되는 것이 맞지만 요즘처럼 채소ㆍ과일값, 육류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간편식 서비스가 더 싸다"면서 "식구 수도 적고 맞벌이라 간단히 차리는 게 편하고 명절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전했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절차와 예의, 정성을 중시하며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에겐 '고난의 명절'이다. 특히 맞벌이하는 주부나 새내기 며느리의 경우 음식준비를 하다 보면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기 일쑤다. 하지만 최근 명절 쇠기 트렌드가 격식을 버리고 간편하게 차리는 것으로 바뀌면서 주부들도 부엌에서 해방되는 모습이다. HMR로 차례상을 차리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뿐더러 주부들의 고된 노동을 덜어줘 더 이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 온라인쇼핑몰 티몬이 최근 3040세대 500명(남녀 각각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 이상이 명절 음식 준비에 HMR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일부 간편식을 활용(38.9%)'하거나 '대부분 완제품과 간편식을 활용(5.6%)'해서 상을 차린다는 대답이 우세했다.

[달라진 추석풍경]"며늘아, 솜씨가 좋아졌구나", 간편식 차례상 열풍(종합)


유통업체들이 내놓은 간편식 차례상차림 서비스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제수음식 사전 예약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 롯데슈퍼는 18일까지 한상차림 및 제수음식 실적이 전체 온라인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온라인 몰에서 제수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5% 이하였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신장한 것이다.


GS리테일의 '심플리쿡'이 선보인 명절 손님맞이용 HMR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총 3000세트가 판매됐고 롯데백화점이 올해 추석에 처음 선보인 전, 나물, 갈비, 김치류 등 16품목으로 구성한 한상차림 세트는 주문 건수가 500건에 달했다.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의 효율성. 롯데슈퍼의 대표 상품인 '추석맞이 큰상세트'의 경우 17만원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올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추석 상차림 비용인 23만2000원과 32만9000원보다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하다. 심플리쿡의 경우 궁중버섯불고기(2만6900원), 소고기버섯잡채(1만2000원), 모둠전(2만4500원), 삼색나물(9900원)로 구성된 한상차림 세트는 14% 할인받아 6만2900원에 마련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의 한상차림 세트 역시 직접 차례 음식을 요리할 때 투입되는 재료비, 시간 등을 고려해봤을 때 15% 이상 싸다는 것이 백화점 관계자의 전언이다.


간편성도 매력적 요인. 세트 외에도 조리가 까다로워 주부들의 기피 대상인 동태전, 해물동그랑땡 등 전과 재료 손질에 손이 많이 가는 나물류 볶음 등을 각각 단품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차례상과 성묘에서 각각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2팩씩 소포장으로 구성한 제품들도 있다.

[달라진 추석풍경]"며늘아, 솜씨가 좋아졌구나", 간편식 차례상 열풍(종합)



식품업체들 역시 분주하다. 제수용 간편식 종류를 더욱 다양하게 늘리는 모습이다. 신세계푸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양념육 가정간편식은 호주 청정우를 직화로 구워 불맛을 살린 '올반 숯향불고기', 올반 특제 간장양념으로 부드러움과 건강함을 더한 '올반 한우불고기', 연한 육질과 우수한 마블링으로 구성된 '올반 LA갈비구이' 등 3종으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집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추석(추석 전 1개월간) 제수용 간편식의 목표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높은 20만개로 잡았다. 실제 신세계푸드 올반 제수용 간편식의 판매량은 2016년 10만600개, 지난해 15만3600개로 52% 늘었다.


아워홈은 올해 떡고기완자, 떡갈비 등 적전류 신제품을 선보였다. 명절 간단한 상차림을 위해 '바로 끓여 먹는 전통된장찌개 양념'과 '가마솥 국산콩두부', '푹고은 육개장', '들깨미역국', '묵은지 김치찌개'를 마련했다. 명절 장거리 운전과 요리 등으로 지친 몸 보신을 위한 보양식 시리즈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보양탕과 요리탕 3종(칼칼한 장어탕, 진한 추어탕, 시원한 통골뱅이탕), '참나무향 그윽한 훈제오리', '고려반계탕' 등으로 구성한 세트도 있다. 손쉬운 차례상 준비를 위해 '숯불 떡갈비', '숯불 떡고기완자'도 할인 판매한다.


아워홈은 명절 간편식 판매량이 전년 추석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절 시즌을 겨냥한 세트 메뉴 온라인몰 매출은 매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1~2월 설 기간과 9~10월 추석 기간,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 명절 제품 매출은 연평균 대비 12%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 관계자는 "적전류 등 바로 차례상에 올릴수 있는 추석 간편식 외에도 국·탕·찌개, 반찬 등 식사와 안주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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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도 지난해 추석부터 판매해온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등 전 5종과 함께 최근 리뉴얼 출시된 의성마늘 떡갈비, 동그랑땡, 너비아니까지 총 8종으로 늘렸다. 지난 설 기간 평소 대비 230% 높은 판매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요즘은 과거만큼 명절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간편식을 활용하면 시간과 노력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향후 제수음식 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유통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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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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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6.2908:00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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