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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韓 경제 지원사격...5년간 450조원 투자·8만명 신규채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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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매머드급 투자·고용창출 계획 발표

이재용, 韓 경제 지원사격...5년간 450조원 투자·8만명 신규채용(종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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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진호 기자]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산업 전략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례없는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계획으로 지원사격 한다.

향후 5년간 450조원 투자, 8만명 신규채용

24일 삼성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 제목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 투자와 8만명 신규채용 내용이 담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액 450조원은 지난 5년 대비 120조원(3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전체 투자액의 80%는 국내에서 이뤄질 예정으로, 국내 투자 규모는 지난 5년 보다 110조원(40% 이상) 늘릴 방침이다.


투자는 미래 먹거리 분야인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IT에 집중된다. 삼성은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 분야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고 있다. 또 신성장 IT는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상호작용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보고 있다.


향후 5년간 8만명의 신규 채용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 역시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신규 채용 외에도 투자에 의한 고용유발 101만명, CSR·상생에 의한 일자리 창출 6만명 효과도 추가된다.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삼성은 당시에 목표를 초과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8만명 신규채용 계획은 기존 보다 약 두배 가량 채용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을 제대로 지원사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반도체 초강대국 목표...선두에 선 삼성

삼성전자는 선제적 투자 및 차별화된 기술력 그리고 새로운 시장 창출로 이른바 ‘반도체 초강대국’이라는 목표 달성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이 ‘한국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선 지난 30년간 선도해 온 메모리 분야에 향후 5년 간 지속투자해 ‘초격차’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 및 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EUV 공정을 적용한 14nm D램 양산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4nm D램은 마이크론의 10나노급 4세대 D램보다 선폭이 더 짧아 마이크론에 비해 ‘앞선 기술력’을 확인했다. 또 14nm D램 생산에 EUV 장비를 활용하는 레이어를 5개로 확대했는데 멀티 레이어 공정을 사용한 업체는 삼성전자가 최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쟁 업체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D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수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AP ▲5G/6G 통신모뎀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 ▲고화질 이미지센서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 불가결한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및 센서 중심으로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에 신성장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관련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주요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사업 중 모바일SoC, 이미지센서 등은 1등 업체들과의 시장 격차가 크다. 다만 투자와 R&D 통해 ‘기술 격차’ 줄이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지센서의 경우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24.9%로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5G 모뎀(통신칩)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도 ‘1등’, ‘최초’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은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차세대 생산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할 계획이다. 차세대 패키지 기술 확보로 연산칩과 메모리가 함께 탑재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바이오·차세대 통신 공격적 투자로 '제2 반도체 신화' 구현

삼성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제 2의 반도체 신화’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소수 선진국과 대형 제약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업계에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CDMO 분야에서는 현재 건설 중인 4 공장에 이어 5, 6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생산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CDMO 생산량 1등’을 넘어 ‘압도적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위주의 파이프라인은 확대·고도화할 계획이다.


반도체, 바이오와는 별도로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도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I 및 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AI 분야에서는 전세계 7개 지역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 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영입 및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 중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 대상 S/W 교육을 통해 국내 AI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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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3G·4G·5G 통신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 특히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6G는 5G 보다 50배 빠른 기술로 ▲초실감 확장 현실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의 서비스를 실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전환, 초격차 혁신의 기반 기술로 불리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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