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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철의 피팅산책-4.벌지각과 롤각

수정 2011.08.12 10:27입력 2006.10.17 09:08

우드헤드에는 벌지(bulge)각과 롤(roll)각이란 것이 있다.

벌지각은 페이스면의 좌우각도, 롤각은 상하각도를 뜻한다. 벌지각의 효과는 먼저 헤드의 토우쪽이 볼과 임팩트되는 순간 헤드가 무게 중심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비틀어지는데서 톡톡히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헤드의 페이스면이 열리면서 볼의 측면이동 현상이 일어나 볼은 헤드의 바깥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마찰력으로(스핀은 시계반대 방향으로 일어난다) 훅이 생기게 된다. 반대로 볼이 헤드의 힐 쪽에 임팩트되면 슬라이스가 일어난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납테이프를 이용해 간단하게 볼의 사이드스핀을 변화시켜 방향성을 조절할 수도 있다. 물론 궁극적인 피팅은 골퍼의 스윙스타일에 따라 벌지각을 조절하는 것이다.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는 납 테이프 1~2g을 토우에 붙인다(훅이 나는 골퍼는 힐 부위에 붙인다). 현대의 골프용품메이커들은 아마추어골퍼들에게 빈번한 슬라이스 방지를 위해 약간 훅사이드로 헤드 페이스면을 출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자.

롤각은  어드레스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우드 헤드의 솔(sole)넓이(토우에서 힐까지 굽은 정도)는 곡선을 이뤄 지면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박재철은=클럽 피터. MFS골프 동부이촌점 대표. MFS 연예인골프단 단장 겸 JCF골프아카데미원장.


김현준 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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