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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향' 김대현 "우승으로 희망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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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성금' 기부, 말레이시아 전훈 소화 "올해는 반드시 통산 5승 사냥"

'대구 고향' 김대현 "우승으로 희망 메시지를~" 김대현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고향 대구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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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타자' 김대현(32)의 마음이 무겁다.


태어나고 자란 경북 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향 대구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상금 2억3833만원을 번 것을 감안하면 큰 액수다. "대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대현이 바로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까지 수상했다. 2009년 처음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303.69야드를 찍는 괴력을 선보였다. 2017년 4월 군에 입대했고, 2019년 1월 전역해 지난 시즌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15개 대회에서 준우승이 두 차례다. 제네시스 포인트 6위, 상금랭킹은 11위다.


올해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2015년 9월 매일유업오픈 우승 이후 '무관'이다. 지난해 12월 둘째 아들을 얻어 책임감이 더 커졌다.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에 집중한 이유다. 쇼트게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그린 주변 쇼트게임에서 애를 먹었다"면서 "러닝 어프로치샷 거리 조절과 약 2~3m 정도 짧은 거리 퍼트 훈련에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2년 만에 투어에 돌아왔지만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13위(294.32야드)와 그린적중률 23위(71.11%), 평균 퍼팅 수 30위(1.8개) 등을 앞세워 평균타수 3위(70.64타)의 일관성을 자랑했다.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와 자신감을 얻었다"는 김대현은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됐다"며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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