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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가온미디어, 세계최초 AI 셋톱박스 기술로 XR 선점…1700조 XR 시장 애플도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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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가온미디어가 연일 강세다.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달리 확장현실(XR)기기의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가온미디어가 개발 중인 XR 디바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오후 1시44분 가온미디어는 전날보다 10.26% 오른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 독주체제가 유지되고 있지만 내년 애플이 XR 기기를 출시하면 관련 시장은 과거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연평균 100%가 넘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올해 1분기 XR 기기 판매량은 305만대로 전년 대비 149.7% 증가했다"며 "업체별로는 오큘러가 229만대를 출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자회사인 오큘러스 퀘스트 2 시리즈를 통해 XR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VR 전용 콘텐츠 확대, 메타버스 열풍 등으로 XR 시장의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애플이 내년 6월 최초의 XR 기기를 공개하고 하반기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련 시장은 2022년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XR 시장은 올해 1370만대에서 내년 약 280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회계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확장현실(XR) 기술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77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추상적인 이미지의 메타버스 관련 기술은 융합과 고도화를 진행하면서 통합 시장을 형성, 2022년 이후 급격한 시장확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AI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 사업에서 'XR 융합프로젝트 지원' 분야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XR디바이스는 기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디바이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세대 디바이스다. 가온미디어는 2017년 세계 최초로 IPTV에 AI를 결합한 AI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국내 AI 관련 단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온미디어가 보유 중인 AI, 5G 기술 등을 활용해 초실감형 인터렉티브 XR디바이스를 제작하며, 교육·훈련 시스템 콘텐츠를 XR디바이스를 통해 수행하게 된다.


가온미디어는 "차세대 XR디바이스 솔루션을 통해 안전(소방, 건설), 제조(스마트팩토리), 보안(군, 경찰, 경호), 교육, 쇼핑, 박물관, 테마파크 등으로 광범위하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새롭게 XR 사업부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해 105억원을 조달했다. 가온미디어는 조달한 자금의 특별한 용처를 배정하지 않고, 우선 XR 신사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분류했다. 가온미디어 측은 "메타버스(Metaverse) 관련 정부 수주사업의 규모가 크고 시장 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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