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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 활용 코로나19 치료제 기대…항원·분자 장점모은 진단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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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한 압타머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40분 압타머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6.41% 오른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2만5000원 대비 15.4% 오른 2만8850원을 형성했다.


2011년 포항공대에서 스핀오프해 설립한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단일 가닥 DNA 표적 분자)' 기반 기술력을 보유한 신약 및 진단 제품 개발업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압타머 발굴과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압타머 기반 폐암 조기 진단 키트를 개발해 기존 진단 키트 대비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압타머는 항체보다 분자 크기가 작아 투과도가 높으면서도 표적 단백질과의 결합력이 10배 이상 뛰어나다. 체내에서 면역 거부 반응이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도 항체보다 낮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췌장암, 간암 등 후속 진단 파이프라인을 상업화하고 당뇨와 간암, 뇌종양 분야의 혁신 신약 개발 사업도 함께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연구개발도 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최근 바이로 셀렉스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에 반응하는 고특이도 단백질 압타머를 발굴했다. 압타머에 앱토POC 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속진단키트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15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항원 진단키트처럼 짧은 검사 시간으로 신속 진단이 가능하면서, 분자진단 키트처럼 높은 정확도를 가진 진단키트다. 압타머 쌍을 이용해 임신 진단키트처럼 색깔 변화만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변종 검출도 가능하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경제지와 인터뷰를 통해 압타머를 신속진단키트뿐 아니라 치료제로 활용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압타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에 결합하면 바이러스가 건강한 세포로 감염되는 것을 막아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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