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드링킷] 진짜 대전 사람이 성심당에서 먹는 '이것'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공익을 위해 공유합니다.
튀김 소보로도 맛있는데, 얘네는 더 맛있음.

[드링킷] 진짜 대전 사람이 성심당에서 먹는 '이것'
AD


타지에서 대전을 방문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갈 때 똑같은 종이 가방을 들고 기차에 올라탄다.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종이 가방만 봐도 그들이 대전에 다녀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다. 맞다. 바로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 이야기다.


그런데 성심당을 다녀온 이들이 사 오는 메뉴는 매번 비슷하다. 튀김 소보로, 튀김 소보로 고구마 맛, 아니면 판타롱 부추 빵이 전부다. 이 상황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웠던 대전 출신 에디터는 결국, 직접 성심당을 방문해 튀·소만큼 맛있는 빵을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빵의 도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에디터가 사랑하는 성심당 메뉴 3종을 소개한다. 대전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 글을 꼼꼼히 읽어볼 것!



위 따옴표요즘엔 튀·소 보다 명·바 아닌가요?
명란바게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영자의 PICK으로 유명해진 명란바게트. 따로 마련된 명란바게트 코너와, 빵 구입을 위해 계단까지 길게 늘어선 줄은 명란바게트의 명성을 보여 준다. 갓 구워져서 나온 바게트가 삽시간에 동이 날 정도니, 빵집을 나서는 이들의 종이 가방 속엔 대부분 이 빵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링킷] 진짜 대전 사람이 성심당에서 먹는 '이것'


아마도 명란 '덕후'들이라면 분명,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명란'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음식을 먹을 때마다, 코끝을 스치고 사라지는 명란 향에 아쉬웠던 경험···. '이것은 명란이 들어간 요리인가, 명란 '향'이 첨가된 요리인가?' 헷갈렸던 경험 말이다. 하지만 성심당의 명란바게트는 다르다. 28센티미터의 바게트 사이, 오동통한 명란이 쏙 들어가 있다. 감칠맛을 더해줄 김가루가 바게트 위에 가득 뿌려져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바게트 빵과 짭짤한 명란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다. 명란의 진한 맛과 향이 빵 안에 그대로 담겨 있다. '단짠'보다는 '짠짠'에 가까운 맛이지만, 빵의 고소함이 은근하게 느껴져 질리지 않는다. 더욱 풍부한 맛을 원한다면, 계란 노른자에 찍어 먹거나 루꼴라 등의 채소와 먹어볼 것. 바게트와 곁들여진 재료들이 짠맛을 부드럽게 중화시켜, 브런치나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에디터 점수 4.5점

한줄평 맥주와 먹으면 천국 가는 맛. 이제까지 흘렸던 명란 덕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맛.



위 따옴표'성심당에 밥도 팔아요?'
찹쌀주먹밥

성심당에 갈 때마다 주먹밥을 사 먹는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성심당에 주먹밥을 팔아요?'라고 반문한다. 답은 Yes다. 그것도, 웬만한 주먹밥보다 훨씬 맛있다. 명란바게트에 이어 소개할 메뉴는, 은근히 잘 나가는 성심당의 스테디셀러! 찹쌀주먹밥이다.

[드링킷] 진짜 대전 사람이 성심당에서 먹는 '이것'


성심당표 주먹밥은, '주먹밥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깬다. 찰기가 있는 찹쌀밥을 기름에 튀겨 바삭함을 더한 것. 네모진 주먹밥을 한 입 베어물면, 쫀득한 찹쌀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잘게 썰어진 채소와 김가루가 찹쌀밥 안에 넉넉하게 들어 있다. 찹쌀밥을 꼭꼭 뭉쳐 놓은 주먹밥이라, 그다지 크지 않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포만감이 엄청나다. 가벼운 한 끼 대용으로도 충분할 정도! 찹쌀밥의 고소함과 소스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순한 맛이다. 맵고 짠 것을 좋아하지 않은 이들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성심당에서 빵이 아닌 유니크한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찹쌀주먹밥을 적극 추천한다.


구입 후 주먹밥이 식어 있다면, 전자레인지가 아닌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자. 바삭바삭하게 살아난 튀김옷이 만족스러운 식감을 완성해 줄 것.


에디터 점수 4점

한줄평 주먹밥까지 잘 하면 어떡해요…



위 따옴표완벽한 밸런스란 이런 것일까?
무화과 그늘 아래

보통 '건강한 맛'이라는 표현은, '몸에는 좋을 것 같은데··· 입은 즐겁지 않은 맛'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성심당의 '건강한 맛'은 다르다. 달콤함과 부드러움, 고소함이 공존한다.

[드링킷] 진짜 대전 사람이 성심당에서 먹는 '이것'


둥그스름한 통밀빵의 가운데를 크림치즈와 무화과 잼으로 채운 뒤, 각종 견과류를 더해 영양과 맛, 건강까지 챙겼다. 왠지 텁텁해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식감이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느껴지는 부드러움에 깜짝 놀랄 정도다. 통밀 특유의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 식감과 향에 까다로운 에디터도 만족했다.


크림치즈와 무화과 잼의 앙상블도 인상적이다. 특히 무화과 잼은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의 일등공신이다. 지나치게 달지 않아 통밀과 견과류, 크림치즈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은은하게 퍼지는 잼의 단맛과 크림치즈의 고소함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완벽한 맛의 밸런스를 선사한다.


나른한 주말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고 싶은 빵. 이름 때문일까? 왠지 모르게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메뉴다.


에디터 점수 4.5점

한줄평 베스트 메뉴가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AD

사진=김보미 기자






김보미 기자 jany69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