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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실적 부진에도 ‘땅값 상승’으로 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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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한빛소프트가 부동산 가치 재평가로 장부상 차익을 얻었다.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부실해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빛소프트, 실적 부진에도 ‘땅값 상승’으로 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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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장부가액이 104억원인 마포구 소재 토지와 건물 가치를 재평가해 167억원으로 산정했다. 토지가치가 103억원에서 166억원으로 올랐고 건물가치는 1억5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한빛소프트의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431억원에서 494억원으로 증가한다. 전체 자산에서 투자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24%에서 34%로 늘어날 예정이다.


평가차액 63억원은 이익잉여금으로 자본 계정에 편입될 예정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한빛소프트의 자본총계는 153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56.8%다. 평가차액이 자본에 반영되면 부채비율은 111%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부동산은 한빛소프트가 상장하기 전 2001년 초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입가격은 토지 24억원, 건물 4억원가량이다. 19년간 땅값이 142억원 오르면서 약 7배의 평가차익을 본 셈이다.


앞서 2012년에도 한빛소프트는 이 부동산의 가치를 재평가해 63억원의 차익을 장부가에 반영한 바 있다. 이 때 토지의 장부가가 24억원에서 87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도 247%에서 130%로 낮아졌다.


이후 2017년에도 또 자산재평가를 통해 토지 평가차익 16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 때도 95%던 부채비율이 68%로 줄었다.


회사 실적 개선이 아닌 자산재평가로 자기자본을 늘린 것이다. 2012년 한빛소프트의 매출액은 7% 감소했고 순손실은 2억5000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2017년에도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오디션’ 등의 온라인게임과 ‘클럽오디션’ ‘도시어부’ 등의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35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2018년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 외에는 모두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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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는 현금 유출입이 없는 장부상 평가이익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는 도움 되겠지만 회사의 성장성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니다”며 “회사 실적 추이와 성장 동력이 무엇인지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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