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학교 관계자 응원 속 실전 모드 돌입
호남의 야구 명문 전남 화순고등학교 야구부가 올 시즌 무사고와 전국대회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화순고 야구부는 지난 26일 오후 화순 이양 야구장에서 최길환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을 비롯해 학교 및 학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화순고 야구부 우승 및 안전 기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하나 된 목표를 확인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결의의 장으로 꾸려졌다. 선수단 및 학부모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참석자들은 올 한 해 부상 없는 안전한 경기 운영과 선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도열한 선수들은 저마다 올 시즌 목표와 각오를 발표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 기본에 충실한 팀이 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사령탑인 최길환 감독은 올 시즌 화두로 '안전'과 '기본기'를 꼽았다. 최 감독은 "매 시즌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지만, 올해는 특히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을 최고의 성적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며 "선수들이 서로 믿고 배려하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야구부가 지역을 대표하는 팀인 만큼 경기 매너는 물론 학교생활에서도 모범이 되도록 지도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과 동문, 지역 주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치열하고 안전한 한 시즌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체계적인 동계훈련을 마무리한 화순고 야구부는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올 시즌은 투수진의 체력 관리 및 부상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수비 집중력 향상 훈련을 통해 '튼튼한 피칭 앤 디펜스(pitching & defense)'를 확고한 팀 컬러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손용익 학부모회장은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학부모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며 "올해도 화순고 야구부가 깨끗한 스포츠 정신으로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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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02년 창단한 화순고 야구부는 김선빈(KIA 타이거즈), 고영표(KT 위즈)를 비롯해 김인환(한화 이글스), 홍건희(두산 베어스), 이승현(삼성 라이온즈) 등 숱한 프로야구 간판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전국대회에서도 4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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