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마곡지구 17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본청약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마곡17단지는 땅은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은 분양받은 사람이 소유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40년 동안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살 수 있으며, 전매제한기간(10년)이 지나면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하다. 마곡17단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마곡지구 10-2단지'가 명칭을 바꾼 것으로 SH 사전청약 단지 가운데 첫 본청약 사례다. 사전청약 당첨 물량을 포함해 총 38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9㎡ 355가구, 84㎡ 26가구 등 총 381가구다. 이 중 175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는 특별공급(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신생아 등) 162가구와 일반공급 44가구로 나눈다. 사전청약 당첨자 중 자격이 미달하거나 청약을 포기해 남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넘겨 공급한다.
분양가는 전용 59㎡의 경우 2억9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 84㎡는 4억에서 4억5000만원 수준이다, 매달 내는 토지 임대료는 59㎡ 66만3900원, 84㎡ 94만6000원이다. 토지 임대료가 부담된다면 당첨자와 SH 간 합의를 거쳐 보증금 형태로 바꿀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사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며, 주택청약종합저축이나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같은 순위 안에서 경쟁이 생기면 서울시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사람에게 100%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을 서울 외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마곡17단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자리해 있으며, 단지 앞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를 활용하면 여의도·강남·인천공항·서울역 등 주요 거점으로 이동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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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SH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품질 좋은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마곡17단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고덕강일지구 3단지 등 여러 단지를 차질 없이 공급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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