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 먼저 풀어야"
송언석 "갑자기 웬 필리버스터 핑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법제사법위원회 개최를 두고서 설전을 벌였다.
10일 송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전체 의원님들의 뜻과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안을 이번 국회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에 조속한 법사위 개최를 요청했다"며 "민주당이 진정 지역균형발전을 원한다면, 야당을 갈라치기 하는 이간계를 즉각 멈추고,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을 즉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건마다 필리버스터 제기해놓고 대구지역구 출신 부의장과 경북지역구 출신 원내대표가 법사위 열어서 얼른 대구 경북 통합법 처리해달라라고 한다"면서 "귀하신 여러분들이 필리버스터는 신청하고 몸 아끼느라 부의장은 사회를 거부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비운 탓에 우리 당 법사위원들은 본회의장 지키는 당번조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데 언제 법사위를 열 수가 있나"라며 "송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부터 먼저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8차 본회의에서 전날 상정된 형법 개정안 수정안(법왜곡죄)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종결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송 원내대표는 "갑자기 웬 필리버스터 핑계냐"며 "귀하신 여러분들은 필리버스터 하는 도중에도 의총을 열어서 법왜곡죄 수정안도 본회의에 제출하고 처리만 잘하지 않았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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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이 대구·경북 통합법을 처리할 의지만 있다면, 한병도 원내대표께서 그깟 당번 조 하나 바꿔주지 않겠냐"며 "말 돌리지 말고, 몽니 부리지 말고 답하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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