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국 돋보기] 李대통령, 집값 잡다 지지율도 잡았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李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취임 후 최고
응답자 67% 긍정평가
'부동산이 민주당 발목' 인식 시험대
명확성·예측성·대체 투자처
변화한 정책으로 흐름 바꿔

[정국 돋보기] 李대통령, 집값 잡다 지지율도 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 해체는 결코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은 부동산 문제를 대하는 국정 철학이 축약돼 있다. 부동산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이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정가의 인식은 지금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


이 대통령이 1월 말부터 부동산 시장을 겨냥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직접 내놓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상황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은 취임 후 최고 수준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26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정운영 긍정 평가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4%포인트 오른 67%로 집계됐다. 지지율 상승 흐름은 한국갤럽 등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정책, 특히 집값 안정화를 위한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노무현 정부는 양도세 중과를 비롯해 분양가 상한제, 수도권 과열 지구 지정,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집값 안정화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아파트 가격은 급등했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28차례나 발표하며 피로감을 높이더니 국정 지지율 추락을 막지 못했다.


[정국 돋보기] 李대통령, 집값 잡다 지지율도 잡았다

이재명 정부에서 흐름이 바뀐 배경은 △정책의 명확성 △예측 가능성 △대체 투자처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정책의 명확성은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조치 과정에서 신뢰를 얻었다. 정부는 다주택자들의 현실을 반영한 최소한의 보완책을 마련한 뒤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부동산개발·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논란을 빠르게 정리하면서 (현장)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했다.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이재명 정부는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며 부동산 시장에 몰린 유동성을 자본시장으로 옮기는 이른바 '머니 무브(Money Move)'에 정책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지난 24일 발표된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서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CSI)는 108로 한 달 새 16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불패 신화'를 구가하던 강남 3구와 용산의 집값 하락을 현실로 만들었다.


'대체투자' 환경의 변화도 여론 흐름에 한몫했다. 코스피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을 동력으로 25일 6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부동산 외에는 갈 곳이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자금이 주식·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이동할 통로가 넓어졌다.


AD

[정국 돋보기] 李대통령, 집값 잡다 지지율도 잡았다

오는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전후로 매물 출회가 늘어 '가격 조정'으로 연결될지, 전·월세 시장 불안으로 번질지에 따라 민심의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맞다고 생각하면 세부적인 정책까지 수직으로 깊게 파서 체감할 때까지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