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뉴욕서 M&A 시장 동향 포럼
"엑시트 늘어지며 투자자 자금 확보 수요 커져"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에서 한국 금융인과 현지 투자 전문가를 초청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동향 및 사모주식 세컨더리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한국투자공사는 미국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6일(현지 시각)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에서 제26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주(駐)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투자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를 맡은 렉싱턴 파트너스(Lexington Partners)의 빅터 우(Victor Wu) 세컨더리 투자위원회 공동의장(Co-Chair of Secondary Investment Committee)은 사모펀드의 투자기업 회수가 둔화되는 가운데 세컨더리 거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미국 M&A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기업의 보유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유동성 창출과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세컨더리 매각 거래는 앞으로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컨더리 거래는 기존 투자자(Limited Partner)가 보유한 사모펀드 지분을 매각하는 거래로, 매도자는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매수자는 비교적 회수가 임박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렉싱턴 파트너스는 미국 금융회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자회사로, 1990년 설립 이후 30년 이상 세컨더리 투자 전략을 운용해 온 전문 투자기관이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투자공사의 김율영 뉴욕지사장은 "최근 투자 활동이 활발한 세컨더리 시장 현황과 향후 유효한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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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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