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39% 상향 조정
KB증권은 26일 삼성SDI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인공지능(AI)발 ESS 수요 증가 흐름을 고려해 2026~2030년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존 4.1%에서 6.0%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5700억원, 영업적자 281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각형 전기차(EV) 배터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높은 기저로 인해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ESS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한 수요로 인해 울산과 SPE 2라인의 가동률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배터리백업유닛(BBU) 수요 강세 지속 및 갤럭시S26향 파우치 전지 출하 효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며 전자재료는 반도체 소재 업황은 양호하나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OLED 소재는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뜨는 뉴스
여전히 유럽 및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은 시장 성장세와 별개로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미국은 지난 9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종료 이후 전기차 생산 및 판매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믿을 구석은 ESS"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에서 ESS용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4분기부터는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실적 개선은 ESS가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클릭 e종목]"삼성SDI, ESS가 올해 실적 개선 주도…목표가↑"](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22607484953011_177205972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