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 압수수색도
야근을 한 것처럼 꾸며 수백만 원의 초과근무 수당을 챙긴 세관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공전자기록위작 행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목포세관 소속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67시간의 초과근무를 허위로 조작해 입력하는 수법으로 수당 460만 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비위 행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일부 드러나며 꼬리가 밟혔다.
이후 공익신고자의 고발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세관 측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광주본부세관 감사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A씨의 초과근무 내역서와 자체 징계 의결서 등 핵심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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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앞서 진행된 세관의 자체 징계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만간 A씨를 직접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최종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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