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1500억 적자…보험손익 4.4%↓
CSM 14조1677억…킥스비율 262.9%
삼성화재는 지난해 지배주주 지분 기준 2조1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이익 2조원대를 2년 연속 기록했으나 전년과비교하면 2.7%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확보와 사업비 관리에도 누적된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1조5077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하반기 수익성 중심 신계약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환산 배수가 상반기 대비 1.7배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신계약 CSM을 창출했다. 보유 CSM 총량은 작년 말 14조167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기반으로 보험수익 5조5651억원을 기록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
보험손익은 요율 인하가 누적된 영향과 보상원가 상승으로 1590억원의 적자였다.
일반보험은 특종보험 및 포트폴리오 솔루션 확대에 따른 국내외 동반 성장으로 보험수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다만 중소형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0.9%포인트 올라 보험손익은 2.8% 감소한 1708억원이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보유이원 제고 및 고수익 자산 중심의 투자로 평가이익이 확대되면서 투자이익률 3.44%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0.22%포인트 개선됐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9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급여력(K-ICS)비율은 262.9%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70.7%로 14.7%포인트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약속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DPS)은 1만9500원으로 주주환원율은 41.1%를 나타낸 가운데, 2028년까지 이익 확대 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보통주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자사주 비중을 13.4%까지 축소한 데 이어, 2028년까지 이를 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주요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경쟁 구도를 넘어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보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리딩 보험사로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과감한 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 사업 부문이 과감한 변화를 실행해 본업 펀더멘털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시장의 판을 바꾸는 도전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면서 주주와 고객,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에 비해 밸류업 정책 수준이 낮다' '주주환원이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번형 경영지원팀장은 "지난해 1월 발표한 '기업가지 제고 밸류업 전략'에 따라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올린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사업 부문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정교하게 측정 중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 자본 배분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기보험 손해율이 97.2%로 다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금 뜨는 뉴스
조진만 장기보험전략팀장은 "지난해 손해율 97.2%는 전년 대비 9.5%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이는 전년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지난해 (보험금) 과잉청구 관리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올해 이후 우량담보 확대와 요율 조정까지 병행하는 만큼 연간 손해율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