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등 열 개 언어권 불법 사이트 추적
지난해 불법 링크 24만 건 삭제 성과
"현지 침해 이슈 즉각 대응"
한국저작권보호원이 해외 불법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이른바 '도둑 시청' 근절을 위해 감시망을 강화한다.
보호원은 오는 18일까지 해외 저작권 침해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불법 복제물을 적발할 'K저작권 모니터즈'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주요 언어권의 불법 사이트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 언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모집 규모는 스물다섯 명으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활동한다.
보호원은 그동안 '해외 한류 콘텐츠 침해 실태조사' 등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 유통 비중이 높은 열 개 언어권을 관리해왔다. 자동 추적과 인력을 활용한 정밀 모니터링을 병행해 지난해에만 불법 복제물 링크 약 24만 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대응 속도를 한층 높인다. 현지에서 저작권 침해 이슈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기획 모니터링에 착수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권리자들에게 침해 분석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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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불법 유통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은 필수"라며 "해외 침해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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