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국힘, 韓 제명으로 윤어게인당 복귀"
29일 국힘 최고위서 韓 제명 의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지도부의 제명 결정이 내려지자 친한계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이 이번 결정을 "윤석열 탄핵 찬성에 대한 정치적 숙청"으로 규정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29일 한 전 대표의 제명 결정 직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6년 1월 29일 오전 9시 50분, 국민의힘의 윤어게인당 복귀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출연해서도 "우리가 싸우는 대상은 장동혁 대표가 아니라, 윤어게인 세력과 싸우는 것"이라며 "장 대표의 뒤에있는 친윤 어게인 세력, 그리고 전광훈·조원진·황교안 등 국민의힘을 장악하려는 강성 연합체와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명을 결정한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우재준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당무감사위에서 조작한 부분 제외하면 사실 징계 거리가 거의 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최고 수위인 징계 제명을 한다는 건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약 지금 탄핵 찬성했다는 사람을 제명시켜버리면, 과연 계엄에 대해 우리가 사과하는지에 대해 국민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당을 위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제명 의결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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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 의원은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중간에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 9명 중 7명이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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