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청소년리코더합주단
3개국 청소년과 음악 교류
손바닥만 한 리코더가 만들어낸 울림은 싱가포르 현지 공연에서 완성도 높은 연주로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부산 기장군 청소년들의 리코더 선율이 국경을 넘어 싱가포르에서 울려 퍼졌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 청소년 리코더합주단(단장 박승영)이 국제교류 음악활동의 하나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음악 나눔과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전했다.
기장 청소년 리코더합주단은 기장군 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자생 청소년 문화단체로, 지역 청소년 예술문화 발전을 바라는 학부모와 음악 교사들의 뜻이 모여 창단됐다.
이번 방문은 한국·싱가포르·대만 청소년이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진행됐다. 합주단은 싱가포르 페이통(Pei Tong)초등학교와 프랑스국제학교를 찾아 리코더 합주 공연을 선보였으며, 현지 청소년들과 음악을 매개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 현장에서는 싱가포르 프랑스국제학교 합창단이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한국어로 합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합주단은 이어 싱가포르 HCA 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리코더 합주 공연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정성껏 준비한 연주로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전했으며, 공연 이후에는 인사를 나누며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교류 활동은 주공평 대만 아시아도시교류중심 대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주 대표는 매년 8월 기장 청소년 리코더합주단 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정기적인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신뢰 관계가 이번 싱가포르 방문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행사 관계자는 "세 나라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문화 이해와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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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청소년 리코더합주단은 오는 1월 31일 오후 2시 신입단원 모집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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