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3일 '2026년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전문성과 조직 소통능력, 다양성을 고려해 부서장·팀장을 보임했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한은은 이날 총 90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급 9명, 2급 21명, 3급 26명, 4급 24명, 5급 10명으로 구성됐다.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 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 등을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서장에는 총 19명이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 부서장 다수가 임금피크제에 진입하며 보직 연한이 도달해 대규모 인사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임 이석우 커뮤니케이션국장은 업무추진 능력과 대내외 소통역량을, 김영환 경제통계1국장은 조직 내 대표적 경제통계 편제 전문가인 점을 감안해 국장에 보임했다. 또 전문성 및 업무역량을 고려해 윤리경영실장에 김상규 금융업무국 결제업무부장을,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정보보호실장에는 이재율 IT전략국 IT인프라부장을 2급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한은은 "신임 이석우 국장은 국제협력국, 인재개발원 등에서 근무하며 대내외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했고 이후 기획협력국 전략기획팀장을 맡아 조직 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한은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한층 더 제고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김영환 국장 역시 오랜 기간 경제통계 전반에서 경력을 쌓아 향후 한은 통계의 유용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임 지속가능성장실장은 금융시장국과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최영주(전 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국장이 보임됐다. 한은은 "다양한 국내외 경제 현안에 대한 뛰어난 대응 능력을 보여준 점을 감안할 때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하에 녹색금융, 기후대응 등 주요 이슈를 성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업무국 국장에는 다년간 통화정책국에서 근무하면서 통화정책수단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보여준 김태정 본부장(전 목포본부장)이 보임했다. 한은은 "국고·증권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한국은행의 새로운 대출채권담보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실장에는 외자운용원, 국제국, 인사경영국 등 여러 부서를 거친 신재혁 국장이 보임했다.
윤리경영실장에는 인사경영국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 김상규 금융업무국 결제업무부장이, 정보보호실장에는 IT전략국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한은금융망 재구축 등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재율 IT전략국 IT인프라부장이 각각 보임했다.
1급 승진자로는 현재 부서장으로 보임하면서 조직발전에 헌신했거나 오랜 기간 담당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발휘해 탁월한 기여도와 역량을 보인 직원 9명이 선정됐다. ▲신현길 커뮤니케이션국 커뮤니케이션기획팀장 ▲하혁진 IT전략국 금융IT부장 ▲이정익 경제모형실장 ▲송재창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 ▲최병오 금융안정국 금융기관분석부장 ▲박영환 통화정책국 정책기획부장 ▲송상진 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 ▲정흥순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곽상곤 전 국제협력국 중앙은행협력부장(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지원단 파견) 등이다.
아울러 새로운 한은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생인 김은정(1978년생) IT센터구축팀장, 박충원(1977년) 정책협력팀장 등을 각각 2급 승진자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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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에는 3급 저연차 젊은 직원을 신규 보임해 조직 활력을 도모한다. 신임 팀장 중 3급 비중은 2024년 상반기 28.6%에서 2025년 상반기 50.9%, 올해 상반기 60% 내외로 증가 추세다.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여성 팀장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3급 본부 팀장 중 여성 비중은 같은 기간 14.6%에서 23.3%, 30% 내외까지 상승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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