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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 후 최대폭 상승…갭메우기 장세 뚜렷[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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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3주 연속 서울 1위(0.51%)
서남권 중심 '키 맞추기' 본격화
용인 수지 6주째 전국 1위(0.68%)
신분당선 라인 중심 경기 남부권 '불장'
차선호지로 매수세 유입 '갭메우기' 뚜렷

서울 아파트값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5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경기도 역시 용인 수지구가 6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분당이 급등하는 등 신분당선 라인을 중심으로 불이 붙은 모양새다. 지난해 장세를 주도하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 핵심지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동작구 등 서울 서남권과 경기 남부 차선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가격 격차를 줄이는 '갭 메우기' 장세가 수도권에서 확산하고 있다.

동작구 3주 연속 서울 1위…서남권 강세 뚜렷
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 후 최대폭 상승…갭메우기 장세 뚜렷[부동산AtoZ] 서울 동작구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조사에서 3주 연속 서울 자치구 중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동작구의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흑성동의 아크로리버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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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9%를 기록, 전주(0.21%)대비 상승폭을 늘렸다. 이는 10·15 대책 발표 이후 총 13차례의 주간 조사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한 지난해 2월 1주차 이후 50주 연속 상승도 이어갔다. 대책 발표 이후 0.2%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던 서울이 다시 과열 국면으로 진입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한강벨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덜 했던 동작구의 약진이다. 동작구는 이번 주 0.5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새해 들어 3차례 연속 서울 시내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간 0.5%의 상승은 52주 연율로 환산할 경우 연간 26.0%에 달하는 폭등세다.


동작의 열기는 인근 서남권으로 그대로 옮겨붙었다. 관악(0.44%), 양천(0.43%), 강서(0.31%), 구로(0.31%) 등 서남권 주요 지역이 나란히 0.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갭 메우기 장세의 선봉에 섰다. 동작, 관악, 영등포, 금천, 구로, 강서, 양천 등 7개구는 부동산원 집계에서 '서울 서남권'으로 묶어서 분류하는데, 서남권의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7.61%로 서울 전체 평균(8.71%)에 못 미쳤었다. 이외에 한강 이북 지역에서는 중구(0.35%), 성북(0.33%), 광진(0.32%) 등이 일제히 0.3% 선을 넘기며 격차 좁히기에 가세했다.


지난해 장을 주도했던 강남 3구(강남 0.20%, 서초 0.29%, 송파 0.33%)와 마포·용산·성동(마포 0.29%, 용산 0.27%, 성동 0.34%) 등 한강벨트 핵심 지역은 0.2~0.3%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 최상위권을 독식하던 지난해와 달리 겉으로 보기엔 조용한 분위기지만, 여전히 시장의 하단을 단단히 떠받치고 있다.

경기 남부 '수지-분당' 광풍…차선호지역 나란히 강세
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 후 최대폭 상승…갭메우기 장세 뚜렷[부동산AtoZ]

신분당선 라인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열기 역시 만만치 않다. 용인 수지구는 이번 주 0.68% 상승하며 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시군구 178곳 가운데 6주 연속 전국 1위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인접한 용인 기흥구(0.39%)도 들썩였으며, 성남 분당구(0.59%)와 수정구(0.46%) 또한 0.5%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과천(0.30%) 역시 다시 고개를 들고, 경기권 차선호 지역인 안양 동안구(0.48%), 광명(0.39%), 하남(0.38%) 등도 일제히 0.3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15 대책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이후 핵심지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인접한 차선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가격 '키 맞추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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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0.14%)은 학성·우정동 위주로, 부산(0.06%)은 해운대구(0.20%)와 동래구(0.18%)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북(0.06%)은 전주 덕진구(0.24%)와 남원시(0.22%)가 강세를 보였으며, 세종(0.03%)은 조치원읍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반면 대구(-0.04%), 제주(-0.03%), 경북(-0.02%) 등은 하락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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