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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은 꼼꼼하게, 돌봄은 촘촘하게… 2026년 울진군 보건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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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만성질환·저출생 대응

군민 삶 전 주기 보건서비스 확대

예방은 빠를수록 좋고, 돌봄은 멀수록 안 된다.


경북 울진군은 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저출생이라는 복합적인 지역 보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에도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정책과 주민 체감형 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한다.


울진군보건소는 '군민 모두가 건강한 희망 울진'을 목표로, 생활 속 건강실천부터 의료취약계층 돌봄, 감염병 대응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획보도에서는 2026년 울진군민이 실제로 누리게 될 주요 보건사업과 그 변화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건강한 주민을 더 건강하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울진군은 주민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함께 실천하는 건강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관내 30개 마을을 대상으로 장수팔팔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체조·요가 강사를 주 2회, 10개월간 지원해 약 500여명의 어르신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생활화하도록 돕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운동 지원을 넘어, 마을 공동체 중심의 건강증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또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걷기 실천 사업 '걸어서 건강속으로'를 통해 생활 속 건강관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19세 이상 건강 고위험군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1:1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해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걷기 실천 사업인 '걸어서 건강속으로'는 10개월간 월 15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한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 1만원의 울진사랑카드 충전을 지급,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금연 환경 조성도 꾸준히 이어진다. 금연클리닉을 통해 2025년 신규 등록한 흡연자 334명의 금연을 지원했으며, 금연지도원 6명이 2000여개의 법정 금연구역을 점검해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담배 연기 없는 울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주민 4500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 암예방관리사업 우수상을 받았다.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한 눈 의료비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방문보건과 재택의료로 돌봄의 빈틈 최소화


울진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보건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의료취약지 129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버스를 활용해 한의약 진료, 물리치료, 혈압·혈당 검사, 건강상담 등을 총 208회 실시해 3656명에게 제공했다. 겨울철에는 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민 교육 228회(4593명), 고혈압·당뇨병 자조교실 24회를 운영했으며, 제일안과와 협약해 당뇨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검진을 실시했다. 이러한 예방 중심의 관리 노력은 뇌졸중·심근경색 조기 증상 인지율과 혈압·혈당 인지율 향상으로 이어져 경북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우수상을 수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활동량계, 혈압계, 혈당계, AI 스피커를 대여해 ICT 융합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면·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누가의원과 협력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출산부터 양육까지 든든한 지원

예방은 꼼꼼하게, 돌봄은 촘촘하게… 2026년 울진군 보건정책 강화 출산준비교실 운동. 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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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 정책으로 증명


울진군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에 총 18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출산 전에는 예비부부·예비맘 건강검진 쿠폰 지원, 산전검사·초음파 쿠폰, 엽산제·철분제 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연간 540여명을 지원한다.


출산 이후에는 출생아와 영유아 등 연간 1800여명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출생아 건강보험금, 첫만남이용권, 출생 축하기념품,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아이사랑 육아용품 대여사업 등을 지원해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출생아부터는 건강보험 보장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기존 25종에서 32종으로 늘어나 골절 진단비, 뇌혈관질환·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와 수술비 등 신규 보장이 포함돼 출산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까지 돌보는 보건정책

예방은 꼼꼼하게, 돌봄은 촘촘하게… 2026년 울진군 보건정책 강화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

치매·정신건강,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


노인인구 비율이 33.6%에 이르는 울진군에서 치매와 정신건강 문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치매안심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으며, 관리 중인 치매 환자는 1234명으로 등록관리율은 75.2%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60.1%)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울진군은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 연계, 가족 지원까지 치매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로 치매 걱정을 덜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5년 1500여명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1225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2026년에도 상담과 위기 대응을 상시 운영하며, 재난심리 지원,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 자살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군민의 마음 건강을 촘촘히 돌볼 계획이다.


▲감염병은 사전 차단이 핵심

예방은 꼼꼼하게, 돌봄은 촘촘하게… 2026년 울진군 보건정책 강화 결핵검진.

예방·방역·접종으로 안전한 울진


울진군보건소는 법정 감염병 90종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신고 접수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사망률이 높은 결핵은 보건소 결핵실에서 집중 관리하며, 찾아가는 결핵 검진과 예방 교육을 연중 실시해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힘쓰고 있다.


방역 분야에서는 방역 취약지역 542개소 기동방역, 읍·면별 233개 코스 마을방역, 우수관로 해충 방제를 통해 감염병 발생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예방접종도 확대된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19종), 인플루엔자, 대상포진, 폐렴구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북 최초로 14∼64세 군민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50세 이상 군민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등 선도적인 예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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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보건소 관계자는 "2026년 울진군 보건정책은 단순한 의료 제공을 넘어, 군민의 삶 전반을 지키는 건강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군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하는 보건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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