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재생에너지본부장 현장 점검
지자체 관로 활용 ‘전국 첫’
수열에너지 모델 가동
상주시가 낙동강 수자원을 활용한 수열 에너지 기반 냉난방 시스템을 스마트팜에 본격 적용하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16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재생 에너지본부 오봉근 본부장이 '낙동강 수열 에너지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수열 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은 수온,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온 특성을 활용해 물을 열원으로 삼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된다.
상주시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기존 취수시설 인프라를 결합해 농업 분야(스마트팜)에 수열 에너지를 도입했다. 특히 지자체 관로를 활용해 대규모 스마트팜에 적용한 사례로는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추진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혁신 밸리(2ha)에 600RT 규모의 수열 에너지를 공급 중이다. 상주시는 이를 통해 2025년 한 해 약 79만kWh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봉근 K-water 재생 에너지본부장은 "상주시 수열 에너지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관로를 활용해 대규모 스마트팜에 적용한 모범 사례"라며 "동일 조건에서 수열과 공기 열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수열 에너지 사업 확대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K-water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열 에너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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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는 향후 수열 에너지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에너지 절감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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