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평 보행공간 확보…청년 거리공연 무대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예술의전당 맞은편 교통섬을 전면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보행친화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2013년 설치된 이 교통섬은 12년여간 차량 중심의 구조로 보행 공간이 협소했고, 예술의전당 공연 직후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커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구는 서울시,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섬 철거와 보도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로 약 150평 규모의 공간을 확보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구는 예술의전당 인근이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인 점을 고려해 단순 보도 확장에 그치지 않고 이곳을 '문화광장'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넓어진 공간은 청년 예술인들에게 거리 공연 무대로 제공되며, 올 3월까지 지하보도 진입로 디자인도 개선해 새로운 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방배역사거리 교통섬을 철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차로 개선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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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예술의전당 앞 일대에 차량 중심 시설인 교통섬을 걷어내고 주민들의 안전과 문화 향유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뜻깊은 결실을 얻었다"며 "앞으로 이곳이 서초를 대표하는 '문화 핫스팟'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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