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항모 이제 출동했는데…이란 군사개입한다는 트럼프[시사쇼]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남중국해 항모전단 이동 시작
중동 동맹국들까지 군사개입 말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 출연 :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군사개입을 시사한데 이어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까지 중동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보다 전력이 훨씬 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실시하려면 현재 운용가능한 전력으로는 어려움이 큰데다 미국의 실익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실제 미국이 군사개입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남중국해서 이동 시작한 항모전단…고심 들어간 트럼프
항모 이제 출동했는데…이란 군사개입한다는 트럼프[시사쇼] 9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시위 참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AD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중국해에 있던 미국의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중동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일주일 후에 중동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당장 운용이 가능한 미 항공모함 전단은 한 척도 없는 상황이었다. 미군이 전세계 운용 중인 항공모함은 11척이었는데 중동에 있던 항모 전단 2척이 지난해 10월 카리브해로 이동했고 이후 재배치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항모들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이후에도 카리브해 인근에서 작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다른 지역의 항모 전력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대만 해협 문제와 중국 견제로 전력이 묶여 있고, 대서양과 북유럽은 러시아 감시 임무가 우선이다. 결국 중동에 대규모로 항모전단을 투입하려면 카리브해 전력이 복귀해야 하는데, 이 역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주둔 미군 철수 명령을 두고 이 전력이 이란 공습에 활용될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다. 카타르 주둔 미군 약 1만 명은 방어 목적의 병력으로, 이란 작전에 투입될 경우 카타르 정부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이 같은 군사적 제약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즉각적인 군사 행동보다는 압박을 통한 정치적 효과를 노린 발언이라는 해석이 미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란핵협상 유리한 고지 점거…군사개입 말리는 동맹국들
항모 이제 출동했는데…이란 군사개입한다는 트럼프[시사쇼] AP연합뉴스

이란 내부 상황은 심각하다. 반정부 시위는 전국 187개 도시로 확산됐고, 사망자 수는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국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곧바로 정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시위는 급등한 물가와 환율 문제 등 민생고에서 촉발됐으며, 주된 참여층은 시장 상인들로 알려졌다. 명확한 정권 교체 세력이나 대안 정치 세력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체제 전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일단 이란은 행정부와 성직자 중심의 신권 통치 체제가 병존하는 구조다. 민생을 담당하는 정부 교체와 달리, 신정 통치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움직임으로까지 확대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베네수엘라식 ‘정권 교체’ 대상으로 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란은 국토와 인구 규모가 크고, 상비군도 70만명 이상으로 군사 개입에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최근 이란 정부가 미국이 요구해온 핵 협상 조건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핵 개발 중단뿐 아니라 장거리 미사일 개발 제한까지 받아들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도 군사 개입보다는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중동 동맹국들의 반대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란 공습이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얻는 실익 측면에서도 이란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는 평가다.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가깝고 중질유 생산으로 미국 석유 기업에 이익을 줬지만, 이란은 거리와 원유 특성상 군사 개입을 감수할 만큼의 이익을 주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AD

여기에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군사 개입보다 이란 핵 협상을 타결하는 외교적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결국 미국이 당장 이란에 군사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핵 협상을 우선 마무리한 뒤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항모 이제 출동했는데…이란 군사개입한다는 트럼프[시사쇼]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