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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 재시동…삼성·롯데·포스코 3파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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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시공사 공고 전망
포스코·롯데건설 경쟁구도 유력
삼성물산, 입찰 참여 변수 떠올

'강남 재건축 대어' 개포우성4차가 새 집행부 선출을 마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재개한다. 기존 유력 경쟁 후보로 여겨졌던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에 더해 삼성물산도 물밑 경쟁에 뛰어들면서 시공권 수주를 둘러싼 3파전 경쟁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 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달 20일에 열린 임원 선출 총회에서 권영미 이사를 새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새 조합장과 임원진은 전 집행부 해임을 주도했던 재건축정상화추진위원회 측 인사들로 구성됐다. 조합은 전 조합장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마감재를 지정하고 자재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등이 일자, 지난해 9월 집행부 전원을 해임했다.

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 재시동…삼성·롯데·포스코 3파전 '촉각' 개포우성4차. 네이버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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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내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시공사 선정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합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5월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전에는 복수의 건설사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 간 경쟁 구도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당초 지난해 7월 첫 입찰 당시에도 양사 간 경쟁이 예상됐지만, 포스코이앤씨가 잇따른 인명사고로 면허 취소 위기에 놓이면서 입찰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롯데건설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지자 조합은 입찰 취소를 결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하반기 개포우성6차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수주 활동을 재개한 상태로, 이번 입찰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건설은 첫 입찰 취소 이후에도 조합원 대상 홍보를 이어가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고 49층으로 재건축돼 도곡동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어,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간판을 반드시 달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수는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전 조합장이 해임된 직후 단지 내 홍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개포우성4차와 7차에 동시 수주 의지를 밝혔으나 7차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택하며 입찰에 불참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기존에 수주했던 일감을 일정부분 소화한 만큼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사업 조건에 따라 입찰 참여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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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1985년 준공한 459가구 아파트 단지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가깝고 양재천변에 타워팰리스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대치동 학원가와도 인접해 강남구 내에서도 알짜 입지로 손꼽힌다. 또 전용면적 129㎡ 이상 가구가 70%인데다 용적률도 145%에 불과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은 예정 공사비로 6499억원을 책정했다. 평당(3.3㎡) 공사비는 920만원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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