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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빙설 관광’ 올겨울 3억 6000만 명…하얼빈 등 북방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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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빙설 관광’ 올겨울 3억 6000만 명…하얼빈 등 북방 후끈 중국 하얼빈 빙설대세계 전경. 겨울마다 얼음 조형물과 야간 조명으로 꾸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빙설 테마파크다.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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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겨울 관광 시장에서 '빙설 관광'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겨울 중국에서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여행과 레저 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이 연인원 기준 3억6000만 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관광연구원(문화관광부 산하 데이터센터)이 최근 발표한 '중국 빙설 관광 발전 보고서(2026)'에 따르면 2025~2026년 겨울 시즌 빙설 관광·레저 수입이 약 4500억 위안(약 95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빙설 관광은 스키·스노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뿐 아니라 눈과 얼음을 활용한 축제, 전시, 체험형 테마파크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국의 겨울 스키 여행과 눈축제, 얼음낚시 등을 포괄적으로 묶은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중국에서는 특히 북동부와 화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겨울 관광지가 조성돼 왔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헤이룽장성의 하얼빈, 랴오닝성 선양, 지린성 창춘, 허베이성 장자커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하얼빈은 중국 빙설 관광의 상징적인 도시다. 매년 열리는 하얼빈 빙설제는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메인 행사장 면적만 120만㎡에 달한다. 축구장 약 170개를 합친 크기다. 행사장에는 얼음과 눈 40만㎥가 투입됐으며, 길이 520m에 이르는 초대형 얼음 미끄럼틀과 대형 얼음 성채 등이 조성됐다. 주최 측은 축제 기간 최소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빙설 관광이 단순한 인원 증가를 넘어 '질적 전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객 지출 구조도 교통·숙박 같은 필수 비용에서 오락, 건강 관리, 문화 콘텐트, 첨단 기술 체험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8%가 올겨울 빙설 레저 활동을 경험하고 싶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50.5%)은 장거리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까지 확산…선전엔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동

중국 ‘빙설 관광’ 올겨울 3억 6000만 명…하얼빈 등 북방 후끈 중국 광둥성 선전 첸하이 지역에 조성된 대형 실내 스키장에서 방문객들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CMG

빙설 관광은 북부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도 실내 스키장과 빙설 테마 복합시설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와 계절의 제약을 줄인 '사계절 빙설 관광' 모델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실제로 아열대 기후의 남부 대도시 선전에서는 최근 대규모 실내 스키장이 운영에 들어갔다.


선전 첸하이 지역에 조성된 '빙설 세계' 복합단지 내 실내 스키장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총 건축 면적이 약 10만㎡에 달한다. 축구장 11개 크기 수준이다. 이 시설에는 최대 높이 83m의 활강 슬로프와 길이 약 440m의 스키 트랙 등 5개의 전문 설질 코스가 마련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의 빙설 경제 전체 규모는 1조 위안(약 211조 원)을 넘어섰으며, 관련 기업 수는 1만4000여 개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스키 장비 등 겨울 스포츠용품은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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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의 빙설 관광이 국내 소비 활성화를 넘어 국제 관광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CMG중국통신으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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