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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고속도로 조기구축"…한수원은 "원전이용률 15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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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에너지 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
한전 기술지주회사 설립해 기술 이전
석탄발전 부지는 해상풍력 배후단지 등 활용
한수원, 원전 이용률 89%까지 확대 목표

한전 "에너지고속도로 조기구축"…한수원은 "원전이용률 15년만 최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한전KDN 등 에너지 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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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2031년 준공 예정인 7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2030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핵심 기술을 민간에 이전한다. 석탄발전 위주였던 한전 발전자회사는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폐쇄되는 석탄발전소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지 등으로 활용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이용률을 89%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력 분야 10개 및 원전·기타 에너지 분야 11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구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접속 인프라 확대 방안,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 등을 논의했다.


한전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25개 건설 사업중 2031년 준공 예정인 7개 사업을 20030년까지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호남권 재생에너지 27GW를 추가 연계해 39GW까지 수용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은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핵심 기술의 민간 이전을 추진하고 실증 인프라를 제공해 혁신 기업을 육성한다. 한전은 1호 전략 사업으로 한국형 차세대 태양광 인버터를 지목했다.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5개 사는 석탄발전의 정의로운 전환과 폐지된 석탄발전의 유휴 전력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점검했다. 또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따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올해 태양광은 7.5 GW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공공 부문이 집적화, 계획입지 등을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이 대규모로 태양광 모듈을 조달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해 태양광 가격을 낮출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구체적으로 남동발전은 해남 염해간척지를 활용해 400㎿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삼천포 석탄발전 부지를 활용해 해상풍력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동북아 수소 트레이딩 허브를 구축해 3GW 규모의 수소전소 발전을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은 민간 공동 또는 공공주도로 3.9GW 규모의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화성산단(50㎿), 울산산단(20㎿), 수상준설토매립지(100㎿)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붕화와 구례에 500㎿ 규모의 양수발전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권 및 서남권 지역에 6.4G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고 이원간척지 염해농지, 간월호, 합천댐 등에 태양광 발전을 추진한다.


한국남부잘전은 11㎿ 규모의 고속도로 태양광을 구축하고 나주호 등에 228㎿ 규모의 수상 태양광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양산(37㎿), 매막재(40㎿), 가덕산(36㎿), 스마일(49㎿) 등 육상풍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탄발전소 폐쇄와 관련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정의로운 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호현 차관은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으면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대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거래소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동·하계 및 경부하기 안정적인 수급관리방안 등을 점검하고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에 맞춰 ESS 적기 확충 등 전력 시장 설계, 운영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2호기 재가동 및 새울 3호기 신규 가동 준비 현황,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한수원은 원전 안전성·경제성을 최적화해 2025년 84.6%였던 원전 이용률을 올해 89%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목표대로라면 원전 이용률은 2011년(90.7%)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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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업무보고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과거에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세운 다음 송·변전 계획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거의 동시에 해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력이 또 하나의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해야 하고 전력과 관련한 유니콘 기업도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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