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재무 위기 은폐 혐의
이르면 오늘밤 결정
홈플러스의 재무 위기를 은폐하고 손실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전가한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구속심사가 13일 시작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천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1.13 조용준 기자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 회장은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지', '개인 책임을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검사 직무대리 김봉진)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 등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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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과 기업회생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 가능성을 인지했는지,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김 회장이 ABSTB 발행에 관여했는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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