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지역의 정치인들로부터 고액 후원을 받은 뒤 이 정치인들이 실제 공천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에 추가 고발됐다.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6.1.12 김현민 기자
서울경찰청은 12일 '김병기 의원 후원금 차명 기부 의혹 및 공천 관련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후원금 모금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시 김 의원의 보좌진, 김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 동작구 지역 정치인들과 해당 정치인들의 자녀 등이 포함됐다.
앞서 나온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동작구 지역 정치인들로부터 2017~2024년 1인당 1000만원씩이 넘는 고액 후원을 받았고, 이들은 각각 동작구청장 후보와 서울시의원 후보 등으로 공천됐다. 이 때문에 해당 후원이 공천 대가성 정치자금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작구청장 후보가 된 정치인의 경우 자신의 자녀 명의로 고액 후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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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가 고발로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게 될 김 의원 관련 고발 사건은 총 24건이 됐다.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이 총 12개 의혹에 대해 23건 접수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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