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발전후원회가 누적 기부금 15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의 총 누적 기부액은 154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39억원은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과 연구·교육·시설 확충 등에 사용됐으며, 현재 잔여 기부액은 115억이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9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여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역사회 기부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발전후원회 창립 이후 20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로,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나눔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모인 기부금은 총 19억이 넘어, 발전후원회 설립 이래 단일 연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금액에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지정기부금과 함께 안과 검사장비, 심장 제세동기 등 환자 진료에 직접 활용되는 현물기부가 포함돼 실질적인 의료 환경 개선 효과를 더했다.
기부금 규모는 최근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창립 초기 연평균 5억원 수준이던 기부액은 2021년 15억원으로 세 배 이상 늘었으며, 정 신 원장 취임 이후인 2024년에는 16억원, 2025년에는 19억원을 넘어 연속적인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역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의 공공의료 역할 강화와 병원 운영에 대한 신뢰가 후원으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후원금은 주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치료비 지원에 사용돼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왔다. 또한 전남대병원 본원을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남대어린이병원 등 본·분원의 진료환경 개선과 첨단 의료장비 도입, 연구 및 교육시설 확충 등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박흥석 발전후원회장(럭키산업 대표이사)은 "지난 20년간 지역민과 후원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나눔의 마음이 모여 누적 150억원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도 발전후원회는 후원금이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가장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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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발전후원회의 눈부신 성장은 전남대병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성과"라며 "후원자들의 소중한 뜻을 바탕으로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연구·교육과 첨단 진료 인프라를 강화해 미래 의료의 가치를 창출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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