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4250~4700선
코스피가 연초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승강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상승흐름은 유지해나가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미국 물가지표 발표 등에 주목하며 46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6.42%, 코스닥은 0.25% 각각 상승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6년 시작과 동시에 코스피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214포인트로 출발한 지수는 연초 이후 전 거래일 상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4586포인트로 도약했다"면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모멘텀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투톱이 지수 레벨업을 주도했고 지난해 주도주였던 조선·방산 섹터까지 랠리에 가세하며 시장의 열기를 더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CES를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과 시장성이 가시화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상승했다"면서 "코스피의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추세가 뚜렷하며 유동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주도하는 상승 랠리가 전개됐다"고 말했다.
다만 연초 이후 급등으로 인한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연초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에서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고 주요 경제지표 확인을 앞두고 차익실현 압력 또한 높아진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에서 추격매수로 대응하기보다는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를 확인하며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가 장중 4600선대까지 상승하는 등 단기간에 급등했으나 주가 환경은 여전히 혼재된 상황"이라며 "미국 대법원 판결 등 이벤트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를 제외한 이번주 주요 요인들은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12일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되면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 또한 13일 발표 예정인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과 같은 2.7% 수준이 예상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재가속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4250~4700선으로 제시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2일 한국 1월 1~10일 수출이 나오며 13일 미국 12월 CPI, 14일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11월 소매판매, 중국 12월 수출이 발표될 예정이다. 15일에는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며 16일에는 미국 12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12~15일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마켓 ING]연초 이후 상승 지속 코스피, 4600선 안착 시도](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11115132886653_176811200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