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구간 동시 공사로 사업 속도 높여
전북 전주시의 대중교통 지형을 바꿀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오는 11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총 3단계 28.5km 구간으로 계획된 전주 BRT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단계 기린대로 구간이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9.5km 구간에 구축된다. 시는 현재 가로수 이식과 보도 후퇴 공정을 진행 중이며, 여의광장~추천대교, 추천대교~전자상가, 전자상가~오목대 등 3개 구간에서 동시 공사를 추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BRT가 도입되면 시내버스가 전용차로를 통해 이동하게 되어 자가용 수준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갖추게 된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이 협력해 관련 법 개정을 끌어냈다. 기존 광역시 등 대도시권에만 한정됐던 국비 지원 대상을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교통정비지역으로 확대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기린대로 개통에 이어 2단계 백제대로, 3단계 송천중앙로까지 확장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8.5km의 새로운 대중 교통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 대토론회와 51차례의 현장 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하며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해 왔다.
지금 뜨는 뉴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BRT는 기존 버스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할 경제적인 대안"이라며 "공사 중 불편을 최소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