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5% 증가
1996년 이후 최고 수준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년 연간 누적 관람객 약 198만명을 기록하며 30년 만에 최다 관람객 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신라 금관을 모두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꼽았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회의 기간 중 박물관에서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며 국제적 주목도도 높아졌다. 당시 정상회담 공간을 포토존으로 개방한 점 역시 관람객 유입에 기여했다.
18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5년 10월 재개관한 월지관도 관람객 증가에 힘을 보탰다. 통일신라 왕실 문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개편하고 관람 동선과 휴식 공간을 개선해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은 여섯 점의 신라 금관과 금허리띠를 처음으로 함께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전시 기간이 2026년 2월까지 연장됐다. 이와 함께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박물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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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덕 관장은 "이번 성과는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과 세계인의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전시와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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