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건강관리·난임지원·산후관리 체계적 연계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임신 준비부터 출산·육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저출생 시대 모자보건 모델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임신 사전·초기 건강관리, 임산부 출산 지원, 영유아 건강관리 등 3단계로 체계화된 모자보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임신 준비 단계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 등 최대 13만원을, 남성에게는 정액검사 등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20~49세 남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난임부부에게는 시술비를 최대 25회까지 지원하며,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구는 지난해 중앙정부 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을 자체 예산으로 지속 추진해 화제를 모았다. 이 선제적 대응은 보건복지부의 추가 예산 편성을 이끌어내 전국적으로 사업이 재개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청년 5000여명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 이 사례는 '지방정부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임신 기간에는 기초 혈액검사와 엽산제·철분제 지급, 임신성당뇨검사 등을 지원한다. 출산 후에는 건강관리사와 전문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과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운영한다. 모유유축기 대여와 저소득층 영유아(0~24개월) 가정 대상 기저귀·조제분유 지원도 이뤄진다.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 선천성 난청 검사,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 의료 지원사업도 폭넓게 진행 중이다.
구 보건소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25년 모자보건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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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출산과 육아까지, 구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실질적인 모자보건 서비스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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