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96포인트(1.52%) 뛴 4525.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처음 43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전날 44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4500선 고지마저 넘었다.
앞서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워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5억원, 689억원을 팔아치울 동안 개인은 597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50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5억원, 5120억원을 내다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은 전 종목이 축포를 터뜨렸다. 이날 'CES 2026' 참여 후 엔비디아와의 접선으로 이목을 끈 SK하이닉스가 4% 넘게 뛰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한때 3% 넘게 빠졌던 삼성전자역시 반등에 성공하며 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7.21%), SK스퀘어(3.85%), 두산에너빌리티(3.25%),LG에너지솔루션(1.75%), 셀트리온(1.67%), 현대차(1.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9%), 삼성바이오로직스(0.47%)가 올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 규모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반도체주 중심의 차익매물 출회에도 추가 상승 기대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쌍두마차가 상승 반전했다"며 "인공지능(AI) 혁신 가속화 및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당분간 양호한 투자심리기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6에서 자율주행 모델 '알파마요'와 더불어 블랙웰을 잇는 차세대 AI칩 '베라 루빈'의 본격 양산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1.88포인트(0.20%) 오른 959.38에 개장했던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개인이 38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9억원, 3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에이비엘바이오(-5.19%), 코오롱티슈진(-3.62%), 레인보우로보틱스(-3.46%), 삼천당제약(-2.56%), 펩트론(-1.55%), 리가켐바이오(-0.45%)가 내린 반면 에코프로(3.67%), 에코프로비엠(1.78%), HLB(1.30%), 알테오젠(1.17%)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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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증권(+4.93%), 조선(+4.01%), 운송 물류(+3.98%)가 강세를 띠었다. 비철금속(-5.33%), 화장품(-3.54%), 건강관리(-3.48%)는 조정을 받았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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